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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관련대장주 TOP5

by 세모영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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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의 이슈였던 ‘애플카’ 관련 소식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IT기업 애플이 기존 사업부 임원과 인력들을 ‘타이탄 프로젝트’로 보내며 애플카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애플 측이 아시아 기업들과 만났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9월 2일(현지 시각) IT전문지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애플 고위 경영진은 비밀리에 한국과 일본의 완성차 제조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달에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만났고 지난달 31일 애플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교통·주행 정보 수집 및 표시 기술과 실내조명, 내비게이션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미국언론 CNBC는 투자사를 인용해 애플이 2025년 안에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면 750억달러(약 86조77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2030년까지 150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사 얼라이어스 번스타인은 자동차 시장을 2조달러(약 2313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면서 기존 완성차업체들에게 테슬라보다도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초 현대차와 일본 닛산 독일의 BMW, 다임러그룹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의에 실패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식었으나 또다시 애플이 협력사을 찾는 행보를 보이며 관련업체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전자장비로 지목한 LG그룹은 최근 가장 많이 거론되는 예비 협력사입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 구동계의 핵심 부품인모터와 인버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LG이노텍(011070)은 아이폰12에 리플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애플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LG(003550)와 합작사를 설립한 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과거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이외에 한국에는 전기차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있으며 이들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여러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애플이 애플카를 생산하는데 한국은 어떻게든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관련업체의 주가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관련 대장주 TOP 5를 알아 보겠습니다. 

 

 

LG전자

LG전자-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언급되는데 LG마그나는 전기차 생산 과정 상 필수인 모터·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부품과 구동 시스템 등을 개발합니다. 때문에 애플카 부품 생산역량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또한 LG그룹은 전기차 생산 관련 계열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는데 전기차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전기 구동 시스템(LG전자), 인포테인먼트(LG디스플레이·LG전자), 자동차 시트(LG하우시스), 카메라 모듈(LG이노텍) 등 전기차와 관계있는 회사가 많다는 것은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LG그룹은 애플과 오래 전부터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마그나는 5년 전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 등 초기부터 협력한 이력이 있습니다. LG그룹은 타이어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전 과정에 걸친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더 강점이라고 합니다. 특히 배터리는 전체 생산 원가의 40%에 해당하는 만큼 이익 창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데 이를 포함하고 있어서 2~3개의 복수 협력사를 둔다면 그중 하나는 LG전자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LG이노텍

LG이노텍은 최근 애플카 부품 공급을 위한 TF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현재 본계약 전으로 개발 중인 시스템 성능 검증 및 개선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로 광학솔루션 사업의 애플 의존도가 절대적인데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을지난해 동기 대비 180% 성장한 3039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애플 내 트리플(3개) 카메라 분야에서 경쟁력은 확고하다"며 "아이폰13(2021년) 및 2022년 신모델(아이폰14 추정)에서 주력 공급업체로 유지를 전망한다"고 말했고 이어 "전면 비행시간측정(ToF) 카메라 공급도 단품에서 통합으로 전환, 광학솔루션의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매출, 영업이익의 증가가 가능하다"며 "최근 베트남의 코로나 재확산 영향에 따른 경쟁사의 생산 차질로 듀얼(2개) 카메라 분야에서 추가적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성델타테크

신성델타테크의 주요 사업 부문(생활가전·2차전지)이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사업에 해당해 LG그룹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의 경우 2017년 당시 LG화학이 폴란드에 진출하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자 신성델타테크 자회사인 신성오토모티브와 신성에스티가 각각 50%를 출자해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셀을 보호해주는 셀 카트리지, 배터리팩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신성델타테크 매출도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증권사에 따르면 2019년 421억원, 2020년 819억원, 2021년 1분기 619억원이었던 2차전지 부문 매출은 올해 2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성델타테크 자회사 폴란드법인도 증설 등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도 매출 성장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연히 애플카에 배터리관련 부품 납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삼기

2021년 4월 삼기는 계열사 삼기프리시젼을 통해 전기차의 감속기 케이스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삼기프리시젼은 삼기가 2020년 7월 설립한 신설법인으로 감속기 모듈을 제작하는 현대트랜시스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2022년 2월 양산해서 공급 예정인 전기차 감속기 케이스는 현대트랜시스에 공급돼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며 기아자동차에는 니로 후속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내연기관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이 엔진과 변속기를 표현했다면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다. 이번 수주로 모터, 인버터, 감속기 모두를 생산함은 물론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까지도 생산하는 국내 제1의 부품사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애플카관련주로 편입되어 관심 받고 있습니다.

 

 

현우산업

현우산업은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이며 디스플레이(OLED, LED, LCD 등) 분야와 자동차 및 전기차전장(카오디오, CID, OBCM, 네비게이션, 클러스트 등) 분야, 일반 IT기기(IP SETTOP BOX, DVD-RW PLAYER, HOME THEATER, HOME APPLYCATION 등) 분야, 정보통신(WIBRO, WLL 등) 분야, O.A(복사기, PRINTER, 복합기 등) 분야의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PCB를 공급중인 회사입니다. 주거래처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이며 이로인해 애플카의 협력사로 LG가 된다면 상당한 수혜를 볼 수 있으리가 기대가 됩니다. 

 

 

이외에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한 것으로알려졌있는데 마그나, 브로제, 발레오 등 글로벌 부품업체를 통해 폭스바겐, BMW, GM, 닛산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어서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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